[대외협력팀]사라토가 도용복 회장 특별강연
“한국인 조르바 도용복, 인문학의 향연”
우리대학교 대외협력팀에서는 2019년 4월 30일(화) 본교 만오오디토리움(G203)에서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조르바 도용복, 인문학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자기계발 강의를 진행하였다.
'변화(Change)를 해야 찬스(Chance)가 온다.'
171개국을 여행하며 남미 아마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오지여행 전문가로 꼽히는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사진)은 '변화'를 강조했다.
7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해 보이는 도 회장은 50대부터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음악공부와 오지탐험을 병행, 지금의 오지탐험가가 되었다. 도 회장은 "돈을 많이 벌어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고엽제가 오더라"며 "지금부터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해서 나이 50이 다 돼 좋아하는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음악이 제 영혼을 적시고 오지탐험이 제 영혼을 터치해 건강해졌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감사한 것은 문화 속에서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꽃의 향기는 자연이 만들지만, 인간의 향기는 예술과 문화가 만든다"며 음악을 비롯한 문화를 향유해야 함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변화의 범주로 오지탐험을 통해 여러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성숙과 발전을 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도 회장은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한 가지 지혜가 생기지 않는다"며 "가난한 어린 시절엔 공부할 입장이 안 되어 지식인들이 늘 부러웠다. 이젠 늦게나마 발로 독서하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눈 독서와 발 독서 차이를 말하자면 발 독서는 잊혀 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눈 독서는 지식은 풍부해져도 약간은 잊을 수 있지만 발로 익힌 독서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오지탐험은 아직도 '진행형'임을 강조한 도 회장은 "저는 특정한 곳에 한번 가면 근교 나라도 함께 다 간다"며 "탐험을 갈 때 유언장을 쓰고 다닌다. 죽을 고비를 넘긴 제가 이렇게 숨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고 전율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골프용품 업체 대표인 도 회장은 "인생은 어떤 전문가도 통달 못할 미지의 영역이고 골프도 마찬가지"라며 그동안의 여행을 통해 넓힌 식견으로 해외 골프장 사업 성공사례도 소개했다.
주한 엘살바도르 명예영사이기도 한 도 용복회장은 골프장이 드물었던 중앙아시아 지역 중 우즈베키스탄에 선도적으로 대규모 골프장을 건설, 큰 수익을 봤다고 전했다.
이같이 한곳에 머무를 게 아니라 활동영역을 넓힌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