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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과] 재학생들, 영화 ‘랑종’ 감독을 만나다

[태국어과] 재학생들, 영화 ‘랑종’ 감독을 만나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태국어과에서는 지난 10일 영화 ‘랑종’의 감독 반종 피산타나쿤(ผู้กำกับ บรรจง ปิสัญธนะกูล)과 재학생들의 온라인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태국대사관,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단, 아세안연구원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태국 영화를 비롯한 태국 사회와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 토의 등으로 구성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석을 동시에 운영한 본 행사에는 총 80여명의 재학생 및 일반인이 참석하여 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종 감독과의 만남은 옹지인 교수(부산외대 태국어과 학과장)의 한국어와 태국어 통역을 통해 한-태 영화인 간 실시간 대담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태국어과 재학생들은 직접 태국어로 반종 감독과 질의·응답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영화 ‘랑종’은 9월 22일 기준, 누적관객 83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태국보다도 먼저 한국에서 개봉하였다.

 
이번 대담을 통하여 평소 한국영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반종 감독은 영화 ‘랑종’의 제작을 맡은 나홍진 감독 외에도 박찬욱, 봉준호, 김지원, 허진호, 이창동 감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태국의 영화산업이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 ‘랑종’을 통하여 태국 영화가 해외에서 더 많은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모색되기를 희망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옹지인 교수는 ‘이번 10월 6일부터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부산외국어대학교 재학생들의 영화산업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여 매우 기쁘다.’며 ‘영화 제작 및 스토리 전개, 태국 문화와 관련된 재학생들과 반종 감독의 활기찬 대화를 발판으로 단순 언어 학습의 경계를 넘어선 한국과 태국의 차세대 문화 선도주자들의 적극적인 향후 교류가 더욱 기대된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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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