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는 지난 7일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동계 동남아 언어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12월 27일부터 1월 7일까지 2주간 우리대학에서 진행한 이번 캠프는 태국어 중급,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초・중급, 베트남어 초・중급, 미얀마어 초급, 아랍어 초급 등 5개 언어 강좌와 함께 ‘감염병, 규율, 사회적 반응: 베트남 코로나 19 대응을 중심으로’, ‘태국의 K-Wave: 태국은 왜 리사에 열광하나?‘와 같은 주제로 지역 전문가 초청 특강도 진행되었다. 전북대학교 학생들 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를 비롯한 전국 17개 대학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 학자, 일반인 등 총 62명이 참여했으며 91.94%의 높은 수료율을 보였다. 캠프를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및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장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2019년 하계 언어 캠프를 시작으로 3년 차를 맞은 본 캠프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와 우리대학 특수외국어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 및 사회 확산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동계 캠프부터 우리대학교와 전북대 간의 학점교류협정을 바탕으로 태국어, 베트남어 강좌에서 총 3명의 전북대 재학생들이 학점 인정을 받았다.
우리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 배양수 단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언어 및 아랍어 학습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내부적으로 많은 고심 끝에 캠프를 추진하였다.”며 “금년 전북대와 학점 교류를 추진하기까지 전국 대학생들의 특수외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앞으로도 전북대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본 캠프를 확대・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 주관으로 시행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은 특수외국어 교육 기반을 조성해 특수외국어를 배우려는 국민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 제공, 특수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우리대학교는 2018년 2월부터 제1차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되어 4년 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