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연구소]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 2019년 제1차 콜로키움` 개최
우리대학교 다문화연구소(소장 권오경)은 지난 21일 트리니티홀에서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 2019년 제1차 콜로키움’를 개최했다.
다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콜로키움은 영화에 나타난 다문화사회의 담론을 다루는 2편의 개인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지중해지역원 김희정 교수는 ‘다문화시대의 윤리-이주민에 관한 문화의 변증법’을 주제로, 마르코 툴리오 조르다나 감독의 영화 <한번 태어나면 숨을 곳이 없다 Once You’re Born You Can No Longer Hide>(원제 Quando Sei Nato Non Puoi Piu Nasconderti)에 나타난 ‘이방인의 타자성’을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환대(l’hospitalite)’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어 박은경 강사(이화여대)는 세 편의 한국영화에서 재현된 혼혈인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한국사회 내 혼혈인에 대한 이미지가 ‘오인’되고 정형화 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
권오경 다문화연구소장은 “한국 다문화사회가 보다 성숙하기 위해서는 차별과 배제보다는 환대와 포용의 윤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문화 관련 연구자들이 한국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되짚어 보고 주요 쟁점에 대해 면밀하게 살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사회와 교육연구학회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 간의 협력을 통해 다문화사회교육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다문화연구 전문가의 상호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에 창립됐으며, 오는 12월 7일, ‘지역 다문화사회 탐구’라는 주제로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